전체메뉴



magazine
  • Magazine
    • News
    • UW Column
  • Gallery

Magazine > UW Column

Home > UWP MAGAZINE > Magazine > UW Column

View
[UW Photography] UW Photography-28

이전글

다음글

UW Photography-28
 
수중 사진에서 경험이 쌓이고 조금씩 단계가 올라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초보단계에서 벗어나  남들이 찾기 어려운 좀 더 희귀하고 새로운 피사체를 찾아 다니게 되고 수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집중하면서 처음보다 나아진 결과물에 만족하기도 한다.
 
시간이 좀 더 지나고, 처음과 달리 눈이 많이 높아지고 나면 이미지가 생각보다 쉽게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어지지 않을 때 
지금 자신이 쓰고 있는 촬영 장비가 뭔가 아쉽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업그레이드를 한다.
하지만 , 결과물은 크게 달라지지 않음에 괜한 장비탓을 하며 실망하기도 한다. 
  

Commensal shrimp, Philippines
 
늘 비슷한 결과물만 얻어질 때쯤 되면 남들과 다른 변화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단순한 변화가 아닌 남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수중에서 매번 찍을 때마다 변화를 가지는 것은 쉽지 않다.   
  

Whip coral partner shrimp, Philippines
 
어떤 결과물이든 자신만의 컬러를 가지고 있을 때 긴 생명력과 지속성을 얻게 된다.
남과 차별되는 그 사람만을 특징짓는 것과  이미지 자체가 그 사람을 표현해 주는 것. 수중사진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단순하게 표현해 본다. 사실 단순함을 가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미지를 너무 복잡하지 않게 하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여러 가지 많이 표현된 이미지는 집중력을 흐트러지게 한다. 한 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는 것을 줄여 최소한으로 만들어 본다. 다만 그 단순함 속에 각인 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Whip coral pipefish, Philippines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중에서 사진촬영을 하다보면 한 가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은 피사체에 대한 특징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 언뜻 한 번 보고 화면에 담으며 좋은 결과물을 기대한다. 
같은 피사체를 어떤 시각에서 보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물을 보여 주기도 한다. 분명 나랑 똑같은 피사체를 담았음에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면 어디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해보고,
단순히 생각에서 그치지 말고 촬영시에 본인이 직접 적용해 보는것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멋진 결과물을 얻고자 한다면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그 결과의 부족함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남과 다른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을 찾기 위해서는  기대에 앞서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지금 내가 부족함을 알기에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Plumed shrimp, philippines
 
본인의 실수를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과물이 안 좋다고 실망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시간과 관심을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물로 보상받게 된다. 
 
과정상의 어려움은 누구나 있으며 언제나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어려웠던 처음은 있다.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긍정적으로 발전하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낸다. 
 

Purple fire goby, Philippines
 
아이덴티티가 없는 것은 얼굴 없는 사람과도 같다. 수중사진의 이미지 역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는 개성이 필요하며
남과 다른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 내야 한다. 
 
 남과 다른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차별된 인상적인 이미지는 두드러져 보일 수밖에 없으며
 보는 이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