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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Photography-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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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0-08-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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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f goby, Philippines
  
수중에서의 빛
  
수중사진에서 물의 속성이 어떻게 되며 빛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 생각해 본다.
 
물은 공기보다 약 750배나 높은 밀도를 가진다고 한다. 
이 밀도는 물이 가지는 특성이며 이것은 특히 빛의 흡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물이 차가우면 밀도가 커지고 따뜻하면 밀도가 작아진다.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이 만나면 차가운 물은 내려가고 따뜻한 물은 올라가게 되는데
다이빙하다가 갑자기 깊은 수심에서 차가운 냉기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와같이 밀도는 온도에 반비례 한다. 물의 수온 차에 따라서도 밀도의 변화는 생기지만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빛의 흡수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중사진에서는 공기와 물과의 밀도차이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Cardinalfish, Philippines
 

Reef goby, Philippines
      
물은 공기 중과 달리 빛을 흡수하게 되는데
육상에서의 촬영과는 다르게 수중에서는 태양 빛의 역할을 대신할 스트로브나 라이트가 필요하다.
여러 매체를 통해 보아왔던 기대했던 화려하고 만족스러운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적인 장비가 된다.
수중에서는 특히 빛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데 수심에 따라서,
또는 날씨나 수면 표층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그것은 곧 빛의 손실에 영향을 준다.
 
태양빛이 바다를 통해 물이라는 매질을 통과하게 되면서 빛은 흡수되며 나중에는 없어지게 되는데, 
빛의 색상은 파장이 긴 빨주노초파남보의 순서대로 깊이에 따라 물에 흡수되어 버린다. 
깊은 수심 마지막으로 갈수록 파란색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해양 다큐를 보면 깊은 수심에는 거의 빛이 없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손실되는 색상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인공조명이 필요하다. 
    

Commensal shrimp, Philippines
 
다이빙을 배우고 난 뒤 처음 수중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자신이 찍은 대부분의 이미지가 청색이나 회색으로 나오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대부분 화려한 컬러의 사진을 기대하다가 결과물을 보고는 실망하게 되어 버린다.
 빛이 흡수되는 수중에서는 색상이 단순해지며 명암과 이미지의 선명도를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 온다.
 
색상과 선명도를 올리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수중 사진 촬영 시에 수중에서 흡수되어 손실된 색상과 명암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스트로브나 라이트장비를 사용하는 것이다. 
태양 빛을 자연 광원이라 한다면 이것은 수행하는 인공 광원이라 할 수 있는데 
자연광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낮은 수심과 달리 원래 가지고 있는 색상을 잃어버리게 되는, 
범위를 벗어나는 깊은 수심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Squat shrimp, Philippines
 
물론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단지 자연광에 의존해서 전혀 스트로브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빛이 부족한 수심에서 스트로브나 라이트는 적절한 노출을 도와주고 색상이 풍부한 선명한 이미지를 보장해 주므로
수중 사진을 즐기고자 하는 다이버들에게는 거의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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