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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Photograph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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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0-08-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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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Pufferfish, Philippines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나서 뭔가 바로 효과를 보길 원하기 때문에 
결과물이 내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뭔가 남는 것은 없어 보이고, 
그동안의 노력을 무의미 했다고 결론지어 버리며
뭐 하는 것 없이 늘 쫓기듯이 시간이 바쁘게 지나간 것 같이 생각한다.
조급함에 쫓기지 말고 한번쯤은 느긋함을 느껴보자.
         

Mantis shrimp female, Philippines 
        

Peacock Razorfish, Philippines
     
수중사진에서 조급함과는 조금 거리를 두어야 한다. 
서두를수록 얻어지는 결과물은 자신이 원하는 의도와 멀어진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다이버라면 알고 있겠지만 한 번의 다이빙으로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육상에서처럼 안정적으로 호흡하며, 
피사체를 찾아내는 일이다. 
경험이 늘어나면 자유자재로 몸을 컨트롤해가며 찾거나 
전문적인 가이드를 통해 보다 쉽게 피사체와의 만남을 가진다.
그렇다하더라도 
시간에 쫓기다보면 조급함이 생기게 되어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찍은 것은 많지만 나중에 살펴보면 초점, 노출, 구도 등 모든 것이 맘에 안들 수 있다.
오히려  담고 싶은 피사체 하나에 집중했을 때 좋은 결과가 오는 경우가 많다.   
 
 

 Undescribed Jawfish, Philippines
     
매크로 사진에선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찍어야 할 대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관찰하고 주변까지 살펴보려면 
처음엔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피사체를 보는 관점은 고정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한번쯤 색안경을 끼고 최대한 여러 가지로 관점의 주체를 바꿔보는 연습을 해본다. 
한 가지로 고정된 생각을 가끔씩은 버리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져본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0-09-15 10:25:58 Shooting Techniqu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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