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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noid shrimp, Philippines
 

색상이 피사체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크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빛에 의해 더욱 더 크게 좌우되며 피사체의 형태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가져온다. 
 
사람의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색상의 느낌은 다른데
빛의 활용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표현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질 수 있다. 
 
따뜻한 느낌을 가지는 색과 반대로 차가운 색을 표현하는데 있어
기본적으로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색의 모습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생각해 보면 새로운 이미지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Soft coral partner shrimp, Philippines
   
한 가지 피사체를 가지고
빛의 방향을 다르게 했을 때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살펴보는데
이때 색온도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비슷한 색온도를 가진 라이트를 활용해 보기도 하고
 정 반대로 색상대비가 강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보색관계-빨강과 초록, 파랑과 오렌지, 노랑과 보라가 조화를 이룬 피사체를 찾아보기도 한다.  
 

   
Commensal shrimp, Philippines
 
한 가지 이미지에 대해 각자 다른 느낌으로 보인다는 것은
이미지의 분위기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따뜻하다. 차갑다고 생각 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주관적 일수도 있다.
색온도는 상대적인 것이어서 따뜻하다고 생각되는 색도
 더 따뜻한 색 옆에 있으면 차갑다고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조명보다 뭔가 다른 조건으로 실험하고 도전해 본다면
늘 원하는 이미지를 얻지 못하겠지만
 그 안에서 특별하고 흥미로운 결과물을 가지게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개개인의 판단이 중요하겠지만
실패가 걱정되어 변화를 두려워 한다면
얻어지는 수확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Popcorn shrimp, Philippines
  

때론 지나친 고민이 없었던 새로운 걱정거리를 낳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