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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Photograph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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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0-08-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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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l striped triplefin , philippines
 
가끔 우리는 여러 대중 매체를 통해서 보여지는
 수중세계의 화려한 모습에 동경심을 가질 때가 있다.
그러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에서 벗어나
 한 번쯤은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수중세계의 매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새로움을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고 싶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사진은 그러한 수중 속에서 보고 느꼈던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내기도 하고
어쩌다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 기억을 되돌려 주는 역할을 해내기도 한다.  
그런데 수중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육상에서와는 다른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게 된다.   
   

Orang-utan crab , philippines  
 
수중생물인 물고기는 아가미를 통해서 호흡을 한다.
인간이 수중에서 육상에서와 같이 호흡하기 위해서는
 물고기의 아가미를 대신할 여러 가지 장비가 필요하게 되며,
다이빙 교육을 통해 수중에서도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도록 훈련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수중세계에 대한 동경심 보다 큰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져 스트레스가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수중세계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가 있게 된다.
 

Porcelain crab , philippines
 
수중촬영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카메라는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우리가 육상에서 사용하는 것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
카메라 자체가 깊은 수심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게 방수처리가 되어있는 종류도 있지만
보통은 육상에서 사용하던 카메라에 방수처리가 되어있는 하우징을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우징은 일정한 수압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함께
수중에서도 카메라의 조작이 원활하도록 제작된다.
  

Commensal shrimp  , philippines 
    
지금은 디지탈 카메라의 대중화로 말미암아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데,
수중에서 사용하는 하우징 역시 그런 대중화의 영향으로
전문가들이 사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에게도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모델도 다양하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는 새 모델이 나오는 주기가 무척 짧기 때문에
 수중에서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용도에 맞게 적절한 판단과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우징은 대부분 카메라의 모델에 맞추어져 생산되어 타 기종을 사용할 수 없어
카메라와 거기에 맞는 하우징을 구입한 뒤,
얼마 후 더 좋은 성능을 가진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한다면
 일반적으로 카메라 가격보다 고가인 기존에 사용하던 하우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다. 
   

Lance blenny , philippines
 
전문가가 사용하는 장비들은
당연히 그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가격도 고가 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부담스러운 선택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익숙지 않은 부담스러운 장비는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즐거운 다이빙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장비에 자기가 촬영한 사진과 너무 차이가 나는 멋진 결과물을 보게 되면,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고 싶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비가 너무 초라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남과 비교해 지금 내 장비가 없어 보인다고 너무 실망 할 필요는 없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
필요에 따라 합리적이고 적절한 선택을 하게 되는 시간이 오게 되며
 업그레이드는 그 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섣부른 충동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장비의 구입은 후회가 될 수 있다.
   

Plumed rock shrimp  , philippines
 
 다이빙 기술이나 촬영장비가 자신의 몸 일부처럼 익숙해지게 되면,
보다 쉽게 수중사진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
이제 수중에서 사용하게 될 기본적인 장비가 준비 되었다면
입수하기 전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수중에서는 육상에서와 달리 하우징, 플래시 등 촬영장비에 문제가 발생 시
 수중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다이빙이 끝나는 시간까지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때문에 입수 전 카메라의 작동유무, 배터리, 하우징의 오링 확인, 플래시의 문제점 등
 기본적인 점검 항목을 미리 정해두어 점검을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게 되며,
그만큼 수중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Peacock flounder eye , philippines
   
글/사진 김경호(ho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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