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 구성, 구도란?
최근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와 렌즈들은 누가 찍어도 대부분 정확한 노출의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흠잡을데 없는 카메라와 렌즈로 촬영을 해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잘 찍어진 사진들도 보는사람에 안목에 따라 달라질 수 도 있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각각 다른 평가 기준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배경이 산만하다든지, 전경에 나오는 대상물들이 초점이 흐려져 있다든지, 혹은 화면 가운데 자질구레한 대상물들이 널려 있다든지,
무의미한 공간이 너무 많다든지 하는 것들에 대한 것들은 각각 다른 평가 기준들을 가진 사람들도 일단은 호소력이 있는 감동적인 사진으로 선택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엄격한 구도원칙들에 대해서는 반대를 한다고 할지라도, 적절한 구성은 효과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중요한 문제이고 성공적인 사진에서는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균형이 잘 잡힌 이미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기능을 잘 이해하고 응용할 줄 알아야 하며, 시각적인 요소들이 정리 되어야만 합니다.
수중사진에서 훌륭한 시각적 구성을 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고 아주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몇 가지 패턴, 구도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지만, 정답이 없는 것이 구도의 세계입니다.
촬영상황, 촬영자의 의도, 셔터를 누르는 타이밍 등에 의해 최상의 구도라는 것도 항상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래의 패턴들을 기억해 두면 촬영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삼분할구도
삼분할 법칙은 균형이 잘 잡힌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통적인 방식이며, 오랜 세월 동안 예술가들이 발전시켜온 원칙으로, 주 피사체, 혹은 주 피사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상상으로 그려놓은 세개의 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게 되면, 보는 사람의 시선은 프레임 전체로 유도되어 미학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삼분할 법칙을 따르기 위해서는카메라 파인더로 보이는 스크린을 가로 세로로 삼등분을 해서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하며, 장면을 볼 때(예를 들어 그것이 아주 작은 물고기를 찍는 마크로 사진이든, 넓은 경관을 촬영하는 와이드 사진이든) 주 피사체를 교차점들 가운데 한 곳에 두고 촬영하는 것 입니다. 이 기술은 수직, 수평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무미건조한 중앙 배치나 좌우 혹은 상하 대칭 배치보다는 훨씬 더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대각선 구도
프레임의 대각선상에 피사체를 배치하거나 수면이나 지면을 넣는 패턴. 각도의 선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안정적인 구도가 완성됩니다.
※ 이분할구도
육상과 달리 직선적인 오브제가 적은 수중에서는 얕은 곳에서의 산호, 모래밭 등 수평선을 넣거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드롭오프, 오버행 등을 넣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확실한 선이 없거나 곧은 선이 아니라 들쭉날쭉 하더라도 화면을 둘로 나누는 대비를 찾아낼 수 있다면 이분할구도라 할 수 있습니다.
※ 삼각형 구도
원근감을 강조, 높이나 거리감을 균형있게 강조할 수 있습니다. 풍경의 움직임이나 흐름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 대칭구도
화면 속에 2개의 요소가 대칭이 되는 구도. 화면 중앙에서 반으로 나눠 좌우 또는 상하에 비슷한 피사체를 배치합니다.
※ 중앙 구도
화면 중앙에 주제나 주요 피사체를 배치하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로, 단조로운 분이기가 되기 쉽지만, 명확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 곡선구도
터널효과로 강조하고 싶은 피사체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화면의 어느 부분에 곡선이 위치하는지에 따라 시선이 머무는 곳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 · 사진 수중영상시스템
